알자스 지방의 화이트 포도품종 13종을 모두 컴플렌테이션 경작법으로 재배해 만든 그랑크뤼 와인.
가을향수를 연상케 하는 호박색을 띠고 있으며, 이국적인 열대과일의 폭발하는 듯한 아로마와 아카시아 꿀, 절인 귤, 레몬 등 다채로운 과일, 꽃의 우아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입 안에서 크리미하게 넘어가는 우아한 질감과 경쾌한 산미가 우수한 균형감을 보여준다.
빈티지로부터 20~30년 더 숙성해도 좋을 잠재력을 가진 와인이다.
Awards
2015 : Robert Parker 96점
컴플렌테이션(Complantation)은 한 군데 포도밭에 다양한 포도품종을 섞어 재배하는 방식으로, '필드 블렌딩'이라고도 한다. 현대적인 개념의 포도품종 구분법이 나타나기 전부터 존재했던 오래된 포도 경작법이다.
마르셀 다이스 Marcel Deiss
알자스 베르그하임에 위치한 와이너리
같은 토양에 포도 품종을 섞어 재배하는 컴플렌테이션 농법 사용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으로 재배한 포도로 와인 양조
도멘 마르셀 다이스(Domaine Marcel Deiss)는 1947년에 알자스 그랑크뤼 지역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베르그하임에 설립되었다. 다이스 가문은 30년 전쟁과 알자스 주 프랑스 편입 이후에 알자스에 정착하여 와인양조, 철제 수공업을 오랜기간 이어온 가문이다.
아버지 Jean-Michel의 도움을 받아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Mathieu Deiss는 생산량을 낮추거나 산림자원 관리를 병행한 농업기법을 적용하는 등 포도품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마르셀 다이스는 포도품종보다는 떼루아를 더 중시하여, 품종으로 상품구분을 하는 대부분의 알자스 와인과 달리 지역명을 상품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같은 토양에 포도품종을 섞어 재배하는 기술인 컴플렌테이션(Complantation)을 통해 유기적이면서도 자연주의적인 생태계를 조성하여 수확량을 안정화시킴과 동시에 그 떼루아의 특성을 잘 살려낸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바이오다이나믹 공법을 도입하여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포도 재배부터 양조 과정까지 인위적인 요소(화학비료, 농약, 제초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자원을 활용하여 포도를 재배해야 하는데, 이로써 포도 생산량은 현저히 떨어지지만 맛이 더 농축되어 순수하고 진하며, 떼루아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