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저 크레이그는 1700년대 미국 켄터키 주에 거주했던 실존인물로, 조지타운에 최초의 제지공장, 양모공장을 세운 사업가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버번 위스키의 아버지'로 불리며 버번의 역사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일라이저 크레이그는 1789년 조지타운에 증류소를 설립했으며, 스코틀랜드와는 달리 옥수수, 보리, 호밀 혼합물을 사용해 위스키를 증류했다. 이때 불에 까맣게 그을린 오크 배럴 탄화(Charring)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 과정을 통해 위스키 원액은 보다 대담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을 갖게 됐으며, 현재까지도 명맥을 잇고 있는 버번 위스키 레시피의 근간이 되었다.
일라이저 크레이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헤븐힐 디스틸러리(Heaven Hill Distillery)는 미국 내 가족 소유 디스틸러리 중 최대 규모이자 여섯 번째로 큰 주류생산자로 알려져 있다. 버번 위스키를 모태로 다양한 스피릿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본사는 버번 위스키의 본고장 켄터키 바즈타운데 위치해 있다. 일라이저 크레이그는 헤븐힐을 대표하는 프리미엄급 버번 위스키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