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라델릭 이전 다음
시트라델릭 BEST
Citradelic

시트라 홉과 귤 껍질을 첨가해 가볍게 마시기 좋은 IPA

  • kakaotalk
  • twitter
  • link copy
  • URL복사
  • 인쇄하기
  • PDF DOWNLOAD
  • kakao talk
Type 탱저린 IPA
Country / Brand 미국 / 뉴 벨지움
Capacity 355ml
Packaging
Alcohol 6%
Product Info.
밝은 금빛을 띤 오렌지색이며 다양한 시트러스 계열 과일의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진다. 파인애플과 같은 열대 과일과 솔 향이 매력적으로 피어 오르고 허브와 카라멜의 캐릭터가 가볍게 느껴진다. 단맛으로 시작해 쓴맛과 어우러져 맛의 균형을 잡으며 미디엄 바디 정도의 질감이 부드럽게 입안을 감싸다가 살짝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시트라 홉과 귤 껍질을 첨가해 가볍게 마시기 좋은 트로피칼하고 시트러시한 맥주를 양조했다. 만다리나, 바바리아 홉이 시트러시한 캐릭터를 더하고 아자카 홉이 열대 과일 향, 갤럭시 홉이 풍부한 과실 향을 더해 복합적인 아로마를 만들어낸다.

winery info

뉴 벨지움 New Belgium
뉴 벨지움
  • 1미국에서 4번째로 큰 2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

  • 2100% 임직원소유의 독립적인 크래프트 브루어리

  • 3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 맥주 양조

뉴 벨지움
1988년, 홈브루잉에 푹 빠진 서른 두 살의 엔지니어 제프 르비쉬(Jeff Lebesch)는 산악자전거를 타고 유럽의 맥주 명산지를 누비고 있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가벼운 라거 타입으로 획일화된 맥주시장에 대항해 개성 있는 맥주를 만드는 소규모 브루어리들이 하나 둘 생겨나며 크래프트 맥주 시대의 서막이 오르고 있었다. 모두가 특별한 맥주 레시피를 원했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찾아 헤매던 시대였다. 제프 르비쉬의 오랜 열정과 날카로운 두 눈은 그 모든 것을 유럽의 시골 마을, 골짜기 곳곳에서 찾아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와 벨지안 트라피스트 맥주 한 종류와 앰버 에일을 만들었다. 짙은 색의 앰버 에일에는 그의 유럽 여행 내내 함께했던 자전거를 떠올리며 ‘팻 타이어(fat tire)’라는 애정 넘치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렇게 뉴 벨지움 브루잉이 시작됐다. 1991년 정식으로 상업 브루어리 등록을 마쳤으며, 그의 조력자이자 현재 브루어리의 CEO를 맡고 있는 킴 조던(Kim Jordan)이 창업 멤버로 함께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사회복지사, 활동가였던 그녀는 마케팅, 재무 등 양조를 제외한 모든 비즈니스 분야를 이끌었고 특히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는데 능했다. 최초의 ‘팻 타이어’ 레이블을 그려준 후 25년 간 뉴 벨지움의 브랜딩을 도와준 아티스트 역시 그녀의 이웃이었다.

자전거 그림이 그려진 ‘팻 타이어’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뉴 벨지움은 명실공히 미국을 대표하는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제프와 킴은 “어느 홈브루어의 자전거 여행에서 출발한 브루어리”라는 로맨틱한 스토리에 머무르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열정과 집념으로 빚어낸 특별한 맥주를 선보이며 크래프트 정신을 모두와 나누고 싶어했다. 이 같은 맥락으로 1996년, 벨기에 출신 브루어 피터 부캐르트(Peter Bouckaert)와 함께 사워 맥주 양조에 착수했다. 재미있는 부재료를 쓰거나 최신식 양조설비로 만들어낸 맛이 아니라 사람의 정성이 많이 들고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보면 배럴에 숙성해 만드는 사워 맥주야말로 크래프트 맥주의 정신을 오롯이 대변한다는 생각에서였다.

2018년, 뉴 벨지움의 사워 맥주 출시 20주년을 다룬 한 언론의 기사는 “미국에서 20년 전에 이미 사워 맥주를 출시했다는 것 자체가 말 그대로 ‘미친 짓(the folly)’”이라고 썼다. 미국 맥주업계 역사상 최초로 상업유통이 된 뉴 벨지움의 사워 맥주 이름은 다름아닌 ‘라 폴리(La Folie)’, 프랑스어로 ‘미친 짓’이라는 단어다.

‘미쳤다’고 표현할 만한 이들의 혁신적인 행보는 맥주 양조에서 끝나지 않았다. 2000년, 전 직원이 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 ESOP(Employee Stock Ownership Program)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2012년 12월에는 비로소 회사 주식 100%가 직원들의 소유가 됐다. 새로 입사해 자사주를 갖게 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입회식을 마련해 로고에 그려진 것과 같은 크루저 자전거를 선물하는 관례는 지금도 계속된다. 뉴 벨지움은 <아웃사이드 매거진> 2014년 선정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7위에 뽑혔다. 2012년에는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미국 브루어리 투어 명소 Top 10”에 들었는데, 브루어리의 모두가 진심으로 맥주를 사랑하고 즐기는 분위기를 많은 이들이 선정이유로 꼽았다. 콜로라도와 노쓰 캐롤라이나 두 군데 양조장에서 7백명 넘는 직원들이 일하고 있지만 이직률은 3%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양조자 협회(Brewers Association)에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뉴 벨지움은 미국 내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판매량으로 2017년 1위를, 전체 맥주 시장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사워 맥주를 많이 생산하는 브루어리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규모와 명성을 얻었지만 직원들이 주식을 나눠 갖고 있어 한두 명의 오너가 임의로 대기업에 회사를 팔거나 외부에 지분을 대규모로 넘겨줄 수도 없다. 자연스럽게 독립성이 유지되는 시스템이다.

크래프트 정신을 묻는 이들에게 뉴 벨지움 브루잉의 두 동업자는 이렇게 답한다.
“문화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Culture isn't what you say, it is what you 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