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추천

  • kakaotalk
  • twitter
  • link copy
  • URL복사
신세계 L&B

2018.08 - Monthly Recommendation

여름날과 어울리는 특색 있는 화이트 와인
무더운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을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화이트 와인일 것이다. 보통 화이트 와인은
상큼하고 가벼운 질감의 와인을 떠올리기 쉽지만 생산 지역, 포도 품종, 양조 방법에 따라 그 스펙트럼은 엄청나게 넓어진다.
많은 종류의 화이트 와인들 중에서 각각의 특색이 뚜렷한 다섯 가지 와인을 소개한다.
1. 플라네타 에트나 비앙코 - Planeta Etna Bianco

복숭아, 흰 과일과 아카시아 꽃 아몬드 등의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면서 쥬시한 과즙 맛과 미네랄리티가 돋보이는 화이트 와인이다.
에트나의 포도밭 토양은 늘 화산 분화구에서 날아오는 화산재로 덮혀 있어 와인에 짭짤한 미네랄리티를 더해준다. 독특한 떼루아를 잘 표현하기 위해 와인의 일부를 바리끄(큰 오크통)에서 발효해 출시하고 5~7년 동안 숙성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요즘 같이 더워서 입맛이 없을 때 마시면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게 해줄 것이다.

2. 이기갈 꽁드리유
라도리안
- E.Guigal Condrieu ‘La Doriane’

복숭아, 살구 등 신선한 과일 향이 풍성하게 나며 입안에서는 풍부한 과즙과 산미가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길게 여운이 이어진다.
론 지역 중에서도 꽁드리유는 고급 화이트 와인 산지로 유명하고 비오니에 단일품종으로 양조해 고급향수처럼 우아한 과실과 꽃 향이 풍부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이기갈 꽁드리유 라 도리안은 매년 2만 병 가량 극소량만 생산하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이기갈의 숨겨진 ‘라 시리즈’라는 평가 받고 있다. 로버트 파커 점수 99점을 받기도 한 라도리안을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마셔보기를 추천한다.

3. 시에라 깐따브리아
블랑코
- Sierra Cantabria Blanco

신선한 시트러스 향과 살구, 바닐라의 캐릭터가 느껴지며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리오하는 필록셀라 유럽을 강타했을 때 보르도의 와인메이커들이 대량 이주해와서 세계적인 와인산지로 떠올랐다. 리오하 와인이라 하면 으레 레드 와인을 떠올리지만 전체 생산량의 10%의 비율로 오크통 숙성을 거친 토착품종 화이트 와인을 생산한다. 평소에 리오하 와인을 좋아했다면 이 새로운 화이트 와인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4. H3 샤르도네 - Columbia Crest H3 Chardonnay

사과, 배 등 신선한 과일 향과 스모키한 아로마, 은은한 미네랄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우아하면서 짜릿한 맛을 선사한다.
콜럼비아 크레스트는 미국에서 2번째로 큰 와인 산지이면서 프리미엄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인 워싱턴주에 위치한다. <와인 스펙테이터>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에서 생산된 와인들이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은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평균가격은 가장 낮았다고 한다. 훌륭한 품질의 가심비 화이트 와인을 찾는다면 워싱턴주 최대의 포도산지 Horse Heaven Hill에서 수확한 H3 샤르도네를 추천한다.

5. 카바이 루이자 - Kabaj Luisa

구리빛 톤의 진한 색을 가지고 있으며 잘 익은 과일과 화사한 꽃 향기, 미네랄리티가 느껴진다. 과일의 향, 산미, 미네랄리티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면 기분 좋은 바닐라 캐릭터의 여운이 입안에 남는다.
슬로베니아 브르다에 위치한 카바이는 고대 와인을 재현한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오렌지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오너 와인메이커의 할머니 이름을 딴 루이자는 슬로베니아의 토착 품종인 리볼라를 중심으로 양조한 오렌지 와인이다. 여름철 색다른 별미를 찾아 먹듯이, 색다른 산지인 슬로베니아에서 토착품종 리볼라로 양조한 루이자를 마셔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