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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L&B

2019.09 - Monthly Recommendation

고마운 마음, 존경의 의미를 담은 와인
추석을 맞이해 평소 감사했고 존경하는 분께 와인을 선물하고 싶지만,
백화점이나 마트에 빼곡하게 진열된 많은 와인 중에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와인이나 고가의 프리미엄 와인도 좋지만 무엇인가 2% 부족한 느낌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번 추석에는 와인 그 자체로 감사의 마음과 존경을 담은 와인들로 마음을 전해보자.
1. -

미국의 부티크 와이너리 부커의 특별한 와인이다. 부커의 설립자인 Eric Jensen이 와이너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멘토로서 많은 도움을 준 이웃 와이너리의 Stefan Asseo에게 헌정하는 와인이다. 프랑스 출신인 Stefan을 위해 보르도 블렌딩 와인을 만들었다. 이 와인은 파소 로블레 서쪽 내륙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들을 블렌딩해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한 뒤 출시한다. 토양에서 오는 독특한 미네랄리티와 진한 과일 향이 인상적이며, 로버트 파커는 이 와인을 ‘파소 로블레 서쪽 떼루아에서 재배한 보르도 블렌드 품종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와인’이라 평했다.

2. -

칠레의 유서 깊은 와인너리 운두라가. 그 역사를 만든 장본인이자 칠레 와인의 선구자로 꼽히는 프란시스코 운두라가에게 헌정하는 와인이다. 칠레의 와인 산업을 부흥 시키기 위해 프랑스, 독일 등을 유학하며 포도나무 묘종과 기술을 칠레로 가져왔다. 그의 노력으로 칠레 와인의 명성은 점차 드높아졌고 현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와인산지에 이르렀다. 밤낮으로 기업을 위해 고민하는 CEO에게 존경을 마음을 담아 선물하기 안성맞춤인 와인이다. 35년된 고목에서 수확한 까르메네르로 양조해 풍부한 과일 향이 느껴진다. 12개월 동안 프랑스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쳐 출시해 스파이시하면서 섬세하고 우아한 여운을 입안에 남긴다.

3. -

워싱턴 와인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월터 클로어에게 헌정하는 와인이다. 당시 황무지에 가까웠던 워싱턴의 농지를 오늘날 같은 와인 명산지로 일구어낸 그의 노력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한정 수량 생산하는 와인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가 결국 성공을 이룬 분에게 선물하기 좋은 와인이다. 클래식한 보르도 스타일로 만든 와인으로 블랙체리, 블랙베리 등 진한 색을 가진 과일의 캐릭터가 많이 느껴진다. 입안에 가득 차는 바디감과 우아한 탄닌이 어우러져 와인의 완성도를 더한다.

4. -

훗날 나는 가족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이 와이너리의 설립자는 ‘코메디언처럼 유쾌한 사람’으로 모두의 기억에 남았다. 우리가 명절마다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듯, 이들은 세상을 떠난 가족을 위해 특별한 샴페인을 만들었다. 설립자에게 헌정하는 와인인만큼 심혈을 기울여 양조했다. 장 마크 셀레크 코메디아는 상파뉴의 Pierry지역 최고의 프리미에 크뤼 포토밭에서 선별한 포도로 양조한다. 와인을 양조하는 과정에서 인위적인 손길을 최대한 배제해 떼루아가 가진 캐릭터를 와인에 오롯이 담아낸다.

4. -

추석 선물이라고 꼭 다른 사람에게 줄 필요가 있을까? 지난 기간 동안 수고한 ‘나’에게 선물하기 좋은 이 샴페인을 추천한다. 로저 뿌이용의 3세대 오너 파브리스 뿌이용은 여러 번의 연구를 통해 바이오 다이내믹,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포도로만 별도의 당 첨가 없이 이 와인을 만들었다. 그는 ‘파브리스 뿌이용 방식(Methode Fabrice Pouillon’)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 와인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사회의 많은 풍파로 인해 지쳐버린 나 자신에게 로저 뿌이용 슈맹 뒤 부아와 함께 존경과 자부심을 선물해보자. 슈맹 뒤 부아는 100% 피노누아로 양조한 샴페인으로 포도를 압착한 포도즙을 자연효모로 발효하고 별도의 당을 첨가하지 않고 2차발효를 진행한다. 다른 샴페인 하우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방식으로 많은 와인생산자들과 소믈리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