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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L&B

2018.02 - Monthly Recommendation

100점 만점. 완벽에 도전하는 와인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명절, 설.
바쁜 일상은 잠시 미뤄두고 온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특별한 날에 술이 빠지면 섭섭하기 마련.
하지만 아무리 좋은 술이라도 어울리지 않는 음식과 매칭한다면 안 마시느니만 못하다.
한식엔 어떤 술이 어울릴지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해 명절 음식과 어울리는 술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코노 수르 센티넬라 브륏
- Cono Sur Centinela Brut

미네랄이 풍부한 붉은 점토질 토양에서 재배한 샤르도네 품종을 샴페인 전통 양조법에 따라 만든 블랑 드 블랑 스파클링 와인이다. 연둣빛이 감도는 밝은 노랑색을 띠고 있으며 자몽, 흰 꽃의 향에 고소한 빵 냄새가 더해진다. 입 안에서 미네랄리티와 균형 있는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가느다란 입자의 기포가 길고 우아한 여운을 남긴다.

식사 시작하기 전, 명절 음식을 만드느라 굽고 튀기는 과정에서 이미 집안에 고소한 기름내가 퍼졌을 것이다. 찌든 기름내를 지우고 아침 일찍 일어나느라 잃어버린 입맛을 위해 설날 첫 와인은 코노 수르 센티넬라 브륏을 추천한다. 톡톡 터지는 스파클링이 잠들어있던 입맛을 깨워줄 것이다.

2. 샤또 몽페라 화이트 - Chateau Mont-Perat Blanc, AOC Bordeaux

샤또 몽페라 화이트는 사랑스러운 밝은 황금빛을 띠고 있으며 포도 고유의 향에 흰 꽃의 화려한 향, 바닐라와 볶은 아몬드 향이 더해져 복합적인 풍미와 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우아한 화이트 와인이다.

설날에 빠지면 섭섭한 설 대표 음식인 떡국과 갓 지져 낸 따끈한 모듬전의 공통점은 바로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한 입 먹으면 입 안에 남는 떡국 국물의 진한 맛과 모듬전의 기름기를 화이트 와인 특유의 산미로 깔끔하게 지워낸다.

3. 샤또 레스트릴 까마르땡 레드 - Chateau Lestrille Capmartin,
Bordeaux Superieur rouge

농밀한 과일 아로마와 섬세한 오크 향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신선한 과즙 맛과 섬세하게 다듬어진 탄닌의 충분한 함량이 풀 바디한 맛을 만들어낸다. 파워풀하면서도 벨벳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갖고 있다.

레드 와인은 스테이크뿐 아니라 붉은 육류 요리와는 대체로 다 잘 어울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산적과 갈비 구이 역시 레드 와인과 함께 즐기면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레드 와인의 드라이한 맛과 화이트 와인만큼은 아니지만 균형 잡힌 산도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 산적과 갈비 구이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다.

4. 스칼리올라 프리모 바치오 모스카토 다스티 - Scagliola Primo Bacio Moscato d'Asti DOCG

밝은 톤의 노랑색을 띠고 있으며 신선한 청포도 향과 함께 로즈마리, 세이지 등의 향긋한 꽃 향기,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이어진다. 살짝 기포가 느껴지는 약 발포성 와인으로, 달콤하지만 조화로운 산미를 지녀 질리지 않는 맛과 상쾌한 여운을 남긴다.

후식으로 많이 먹는 과일과 제사상에 올렸던 전통 한과. 과일과 와인은 어색하지 않지만 한과와 와인은 상상하기 힘든 조합이다. 전통 한과와 잘 어울리는 술은 과일과도 잘 어울리는 달달한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단 맛만 느껴진다면 쉽게 물리지만 적절한 산미, 톡톡 터지는 기포, 그리고 낮은 알코올 도수 덕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5. 앰버 에스페샬 라거
- Ambar Especial Lager

호박색을 띠고 있으며 양조 과정에서 미디엄 로스팅 몰트를 사용했다. 쌉쌀하고 아로마틱한 홉과 엄선한 두줄보리로 양조해 홉의 쌉쌀한 맛과 달콤한 맛이 조화된 필스너 라거가 만들어졌다. 낮은 온도에서 발효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서서히 숙성시켰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 모인 만큼 식사를 마치고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운 분들을 위해 앰버 에스페샬 라거를 추천한다. 와인처럼 잔을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고 페어링 푸드를 곁들일 필요 없이 가볍게 단독으로 마셔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