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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L&B

2019.11 - Monthly Recommendation

‘착한 소비’, 친환경 와인
지난 몇 년간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국내 와인시장에서도 유기농, 바이오 다이내믹, 내추럴 와인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미 전세계 많은 와이너리들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와인을 양조하고 있으며, 그 내면에는 와이너리의 견고한 철학이 담겨있다.
당장의 편의성보다 후세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농업’을 목표로 하고 자연 생태계와 상생하고자 하는 마음이 바로 그것이다.
다음 세대와 자연을 생각하는 와이너리의 철학이 담긴 와인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 -

샴페인 르그레는 4대째 샴페인 지역 포도재배 가문에서 운영하는 그로어 샴페인 와이너리이다. 1986년 알랭 르그레가 와이너리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친환경 생산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4개의 마을에 거쳐 위치한 5헥타르의 포도밭은 유기농 비료만을 사용하는 바이오 다내믹 농법으로 경작하고 있다. 또한, 포도 재배부터 샴페인 패킹까지 어떠한 동물성 성분과 접촉하지 않음으로써 비건(Vegan)인증을 받은 비건 샴페인이기도 하다. 샴페인 르그레 꽁트라스트는 4~5년 정도 숙성시킨 뀌베 샴페인으로 시트러스, 흰 과일 등의 화사한 아로마와 버터리한 풍미가 매력적인 샴페인이다. 샴페인을 블렌딩할 때 30%의 리저브 와인을 블렌딩해 깊은 풍미와 긴 여운을 즐길 수 있다.

2. -

코노 수르는 전 세계 최초로 ‘탄소배출 0%’ 인증을 받은 와이너리다. 포도밭 내에서 모든 직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포도밭 사이에 꽃을 심어 해충을 예방하고 거위를 풀어 키워 땅속 해충을 방지한다. 2011년에는 ‘올해의 환경친화 기업’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친환경적인 와인을 양조하고 있다.
20배럴 피노 누아는 1996년에 최고의 피노 누아를 엄선해 20배럴 분량만 만들며 탄생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와이너리를 설립할 때부터 최고의 피노누아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세워진 만큼 최고의 향과 풍미를 자랑한다. 딸기, 라즈베리 등 붉은 색 과일류와 스모키한 캐릭터가 잘 어우러지고 섬세한 탄닌감과 길게 지속되는 여운이 매력적인 와인이다.

3. -

오스트리아는 유럽에서도 유기농 농산물 분야에 선두에 서있다. 전체 농경지의 16%, 포도재배지의 10%가 유기농법 규정을 따른다. 미하엘 긴들은 오스트리아에서도 가장 개성 있는 와인메이커로 꼽히는 인물로, 그의 와인은 인위적인 손길을 거의 배제한 채 만들어진다. 모든 포도밭을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을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와인 레이블 디자인에도 친환경 와인임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부테오는 독수리의 학명으로 오스트리아 국가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며 수확시즌에 자주 찾아오는 독수리떼에서 영감을 받은 레이블이다. 복숭아, 포도 등 향긋한 과일 향과 날카로운 산미, 미네랄리티, 향신료의 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와인이다.

4. -

비뇨블 장마리 까리유는 보르도 우안에 위치한 까스띠옹에 위치해있다. 2008년에 자연 친화적인 생산기법과 일체의 가공을 사용하지 않는 철학을 인정받아 바이오 다이내믹 인증을 받았다.
아티피크(Atypique)는 ‘이례적으로 훌륭하다’라는 뜻으로 와이너리 오너의 특별한 애정이 담긴 와인이다. 뿌삐유가 소유한 포도밭 중 가장 수령이 오래되고 빼어난 곳의 포도를 선별해 만든 와인이다. 2년 동안의 오크 배럴에서 숙성한 뒤 정제나 여과를 거치지 않고 이산화황을 첨가하지 않은 내추럴 와인이다.

4. -

프랑스 서남부 꺄오르 지역에서 가족이 경영하는 와이너리 샤또 뒤 세드르에서 생산한 내추럴 와인이다. 1990년대부터 유기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했으며, 2012년에 정식으로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어떠한 인위적인 간섭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란 포도로 와인을 양조해 고유의 떼루아를 와인에 고스란히 담았다. 와인을 양조할 때도 이산화황을 첨가하지 않는 내추럴 와인 메이킹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여러 와인 전문지에서 ‘내추럴 와인의 롤 모델’이라고 찬사를 받았다.
엑스트라 리브르 ‘르 세드르’는 와인을 양조할 때 어떤 화학제품도 일절 사용하지 않으며 자연효모로 발효하고 최소의 여과, 정제를 거치지 않는다. 물론 와인을 양조할 때 사용하는 포도는 유기농 혹은 바이오 다이내믹을 통해 수확한 포도이다. 베리 류의 풍성한 향과 부드러운 산미, 신선함이 매력적인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