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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모뜨 & 살롱 샴페인의 디디에 드퐁 대표

PEOPLE_신세계엘앤비가 만난 사람들

델라모뜨 & 살롱 샴페인의 디디에 드퐁 대표  

 

 


  


디디에 드퐁

 Didier Depond, 샴페인 살롱 & 델라모뜨 대표  

 

 

 

샴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다. 상품 자체의 품질도 우수하지만, 즐거움, 우아함, 글래머러스한 이미지가 주는 부가가치를 갖고 있는 상품군이다.

 

20199 18일 전 세계 동시 판매를 시작한살롱 2008’ 빈티지 세트 홍보 차 우리나라를 찾은 살롱, 델라모뜨의 디디에 드퐁 대표를 만나봤다.

 

 

  

 

 

1964년 루아르 지방에서 포도밭을 경작하는 부모님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포도재배와 와인양조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1986, 상업분야의 전공을 마친 후로랑 페리에샴페인 와이너리에 입사했다. 파리에서 4년간 근무하며 고급 샴페인들의 마케팅 전략 및 이를 즐기는 소비자들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로랑 페리에 그룹 내에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술을 접하며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1994년 로랑 페리에 그룹에서 만드는 모든 샴페인과 와인, 증류주의 마케팅 총 책임자의 위치에 올랐다.

 

1997 11, 로랑페리에 그룹의 생산 총책임자이자 셀러마스터 알랭 떼리에(Alain Terrier), 미셸 포코네(Michel Fauconnet)와 함께 샴페인 살롱 & 샴페인 델라모뜨의 대표가 됐으며 현재까지 열정을 다해 두 와이너리를 발전시키고 있다.

  

 

 

 


델라모뜨, 살롱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1760년 설립된 델라모뜨는 샴페인 지방에서 다섯 번째로 오래된 와이너리다. 그런데 설립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단 네 가지 와인만 생산하고 있다. 나 역시 와인에 새로운 스타일을 만든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 스타일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품질을 추구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


우리는 보수적인 와이너리다. 약간의 변화가 있다면 델라모뜨 블랑 드 블랑의 경우 2008년 빈티지부터 여섯 군데의 그랑 크뤼 밭에서 재배한 포도만 사용하기로 한 점을 들 수 있다. 다른 점은 전혀 변함이 없다.


프랑스 명품 샴페인의 대명사살롱은 싱글 떼루아, 싱글 크뤼, 싱글 버라이어탈, 싱글 빈티지 샴페인이다. 1헥타르의 그랑크뤼 밭에서 재배한 샤르도네 100%로 만드는 블랑 드 블랑 스타일이자, 특별히 작황이 좋은 해에만 생산하는 한정품이다.


오직 하나의 최고급 샴페인을 추구하기 때문에 와이너리 내에서도 무언가를 일부러 변화시키고자 하지 않는다. 한 세기 동안 단 37개의 빈티지만 출시했으며, 전 세계 와인 산업을 함께 보더라도 이는 극히 드문 케이스다. 오직 최고 중의 최고만이 살롱이라는 이름을 걸고 출시된다.


 

변화가 필요하지 않더라도 품질 관리는 필요하지 않을까.


트렌드에 맞춰 스타일을 일부러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의미다. 품질 추구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 두 군데 와이너리 모두 1970년대부터 이미 최고의 설비를 갖추고 최고의 양조전문가들이 일하고 있다. 설비나 기술 면에서 델라모뜨, 살롱 와이너리는 이미 최고라고 자부한다..


 

최근 와인 산업 분야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


자연에 대한 존중, 떼루아에 대한 존중이다.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생산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밸런스 있는 와인의 풍미와 같이, 와이너리의 경영 또한 균형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샴페인 외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와인이 있다면.


샴페인과는 전혀 다른 카테고리로, 아르헨티나의 말벡, 까베르네 프랑 와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 Mendel, Lagarde, Tiano Nareno 등 뛰어난 와이너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남미 와인에 대해 선입견을 가진 이들도 많겠지만 아르헨티나는 워낙 자연환경이 좋아, 적절한 투자와 양조기술이 접목되면 유럽 못지 않은 훌륭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살롱 2008 빈티지가 특별한 이유는.


명품과 프리미엄 제품을 가르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희소성이다. 품질이 뛰어나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


살롱은 1905년 첫 빈티지 생산 후 20세기 내내 37개의 빈티지만 출시되었으며, 2000년대 들어 5개의 빈티지만(2002, 2004, 2006, 2007, 2008)만 생산했다.


2008년은 포도의 생산량이 많지 않았던 반면, 품질이 매우 뛰어났기 때문에 살롱 샴페인의 전설적인 빈티지인 1928, 1966, 1982년산 수준의 샴페인이 만들어졌으며 앞으로 생산될 샴페인의 품질 기준을 높일 수 있는 기념비적인 빈티지로 꼽을 수 있다.


특별한 것을 더욱 특별하게, 희귀한 것을 더욱 희귀하게!

 

이 멋진 빈티지 샴페인을 더욱 섬세하게, 충분히 숙성하기 위해 매그넘 사이즈로 단 8천병만 만들었다. 이전에 출시된 살롱 샴페인의 물량이 연간 5만 병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번 2008 빈티지의 경우 만나보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자부한다.

 

위대한 빈티지의 품질을 극대화하다 보니 포도밭에서부터 생산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마케팅을 위해 일부러 적게 생산하지는 않는다. 명품과 프리미엄 제품의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굳이 마케팅이나 홍보활동 없이도 살 사람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