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Review] 오렌지와인 거장 카바이 WSA브랜드데이

[Review] 오렌지와인 거장 카바이 WSA브랜드데이



슬로베니아를 대표하는 오렌지 와인 거장 카바이 방한

 WSA와인아카데미와 함께한 브랜드데이






 




12월 4일 슬로베니아의 오렌지 와인의 거장 카바이(Kabaj)의 오너이지 와인메이커인 장 미셸 모렐(Jean Michel Morel)씨가 방한해 와인전문 교육 기간 WSA와인아카데미와 함께 브랜드데이를 진행했다.      









장 미셸 모렐씨는 슬로베니아의 서쪽 브르다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오렌지 와인의 대가로 정평이 나 있다. 와인이 처음 생겨났다고 할 수 있는 고대 조지아 와인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지아 점토로 빚은 암포라를 활용해 와인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서 카바이는 세계적인 주류 전문지 <Wine&Spirits>에서 2013년, 2015년 ‘올해의 와이너리’로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다.









이날 진행된 브랜드데이는 WSA와인아카데미 수강생들을 대상을 진행됐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렌지와인, 내추럴와인, 암포라와인 모두에 해당하는 카바이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자리라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장 미셸 모렐씨가 와인을 만드는 자세와 삶을 대하는 자세는 한 명의 철학자를 보는 것 같았다. 
그는 와인을 상품으로 소비하고 공부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보다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길 권한다. 
100명의 사람이 같은 와인을 마시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각각 느끼는 감상이 다르다고 얘기한다. 
다만, 와인을 처음 시작할 때 와인에서 나지 말아야 할 향과 맛을 익혀 나쁜 와인을 구별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와인메이커라면 응당 1년의 대부분의 시간을 포도밭과 와이너리에서 보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만드는 모든 와인 배럴을 직접 테이스팅하며 그 해 빈티지로 출시할 와인을 디자인한다. 
이런 그의 장인정신이 전세계 사람들이 환호하는 카바이의 오렌지 와인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총 다섯가지의 카바이 오렌지 와인 시음을 진행했으며 각 와인별로 매력적인 색, 향, 맛을 가지고 있었다. 
흔히 오렌지 와인이라고 하면 진한 오렌지 빛깔을 띠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 미셸 모렐씨는 수확한 포도의 색과 와인의 색이 다르지 않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오렌지와인은 양조를 할 때 오랫동안 껍질과 주스를 접촉시켜 양조하는 와인이다. 
포도의 색보다 진한 색을 띠는 와인은 산화된 와인, 즉 죽은 와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의 와이너리를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며 와이너리를 소개하고 있다. 
대부분의 와인들은 프랑스산 오크통과 테라코타로 만든 암포라에서 발효, 숙성을 거쳐 양조한다.
카바이가 만드는 암포라 와인은 공기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와인을 담은 후 1년이 지나서야 암포라 뚜껑을 열어본다고 한다.











카바이가 위치한 슬로베니아의 브르다 지역은 뒤쪽으로 알프스 산맥, 앞쪽으로는 아드리안해가 펼쳐져 있어 와인을 생산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와인이 화이트 와인이며 대부분 토착품종을 활용해 와인을 양조한다.









장 미셸 모렐씨는 테이스팅 내내 유쾌한 모습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그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미국, 이태리 등지에서 와인 양조 경험을 쌓았으며 부인을 만나 슬로베니아로 이주하게 됐다. 와이너리의 이름인 카바이도 아내의 성을 따 지은 이름이다.






[ 진한 오렌지 빛깔이 매력적인 카바이 시비피노 ]




[ 높지 않은 산미와 높은 미네랄리티가 돋보이는 소비뇽 ]




[ 아내의 할머니 이름을 딴 뀌베 와인 ]




[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든 깊은 풍미가 매력적인 샤르도네 ]




[ 암포라에 와인을 담은 뒤 1년동안 발효, 숙성을 거친 오렌지 와인 ]








실제로 땅에 묻어둔 암포라에서 양조하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암포라 와인의 개념과 오렌지 와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국내에서 김치를 숙성할 때처럼 암포라 항아리를 땅에 묻어 양조한다. 
한번은 숙성 중이던 와인이 모두 땅속으로 스며나간 적도 있다고 한다.









카바이의 오너이자 와인메이커 장 미셸 모렐씨와 함께한 WSA브랜드데이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사진제공 : WSA와인아카데미>